무더위가 계속되던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어떤 나라들은 계절구별없이 계속 여름인 곳만 있고 겨울인곳만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4계절이 있어서 각 계절마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서 참 그런 점 하나는 다른 나라 부럽지가 않습니다. 물론 다른 의미로 살아가기가 힘든 나라이긴 하죠. 



아무튼 그렇게 또 다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찾아오고 있네요. 조만간 또 다시 노란색으로 물든 은행잎들이 가을만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겠죠. 물론...그 나뭇잎들을 치우시는 분들의 노고는 항상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푸르른 은행잎들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이렇게 은행열매가 맺혀있을겁니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그 은행들은 바닥에 우수수 떨어져서 사람들이 밟을 수밖에 없고 그리고 냄새를 스멀스멀 풍기겠죠. 어떤 나라들마다 가로수를 잘못 선택해서 고생아닌 고생을 하게 되는데요. 어떤 곳은 봄만 되면 나무에서 떨어지는 꽃가루가 유리섬유버금가는 날카로움과 미세먼지 못지않은 기관지에 안좋은 영향을 주는 곳도 있어서 그나마 우리나라는 그정돈 아니니 다행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가을마다 국내는 은행열매가 넘쳐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차기도 하고 즈려밟기도 하면서 되도록 피해갈려고 해도 무수한 은행들때문에 피하기도 마땅치않아 그냥 밟고 지나갑니다. 그런데 그 은행열매들을 밟는건 상관없는데 가져가는 건 절도죄가 적용된다? 어느정도는 맞고 어느정도는 틀리기도 합니다. 


어느정도가 맞다는 건 우리가 보기에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대놓고 나무를 흔들어대면서 대량으로 채취해가는 수준은 당연히 처벌대상입니다. 뭐 정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소량으로 떨어진 정도는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로 처벌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소량이 넘어서면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처벌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로수는 각 지자체에서 관리하기때문에 그때 그때 자발적으로 가져가게끔 하기도 합니다. 일단 국내의 가로수가 대부분이 은행나무다 보니 그걸 치우는 문제가 조금은 큰 문제로 다가오기도 했죠. 일단 그걸 치우시는 분들도 고생이니...뭐 한때는 중금속논란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 식용이 가능한 기준치에 적합하다고 나와있었는데 요즘은 워낙에 먹는 부분에 있어서 이젠 공공기관도 살충제달걀같은 믿지 못할 결과들이 많이 나와서...



가끔 은행을 구워서 살짝 소금에 간을 해서 먹으면 술안주로 그것만큼 고소하고 부담없는게 없는데 말이죠. 어쨌든 다시 무더운 여름이 지나간 것만으로도 참 좋습니다. 여름은 즐길만큼 즐겼으니 이젠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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