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웜비어의 사망으로 트럼프의 행보는

이번 오토 웜비어 사망으로 인해 대화의 길로 가려던 남북의 상태를 다시 긴장으로 되돌려 버렸습니다. 

물론 좋았던 적도 없었지만 사태를 더욱 악화시켜 버린것이죠.

도대체 북한은 왜 사태를 점점 더 악화시키는 걸까요? 슬슬 대화로 돌아서도 모자를 판에 억류를 했어도 온전하게 보냈어야 할 미국의 한 청년을 혼수상태에 빠지게 만들어 결국엔 안타깝게도 숨지게 만들었습니다. 오토 웜비어는 2015년 말에 중국에 있는 북한 여행사를 통해서 북한으로 들어왔다가 선전문구를 훔쳤다는 반국가행위 혐의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은 결과 노동교화형 15년이 선고되어 지금까지 억류되었다가 최근에 석방되었지만 식물인간상태나 다름 없는 모습으로 되돌아와 결국 귀국 6일만에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문대통령은 오토 웜비어 사망에 미국 유족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북한을 잔혹한 정권이라 말하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바닥을 치고 있는데 이번 오토웜비어의 사건을 통해 북한을 상대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말들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쉽게 판단할 문제는 아니지만 현재 트럼프의 정치적 상황이라든지 여론을 잠재울만한 사건을 터뜨리기에는 북한 외에는 없기 때문에 가능할 법도 한 이야기이다. 

그런 미국의 상태를 전혀 고려 안하고 저지른 일이라면 이번 북한의 앞날은 정말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오로지 미사일 도발을 하고 핵실험을 강행하고 이번에는 미국인을 억류했다가 사망에 이르게 하기까지 한 북한의 소행은 인권문제도 문제지만 앞으로의 행보를 도무지 짐작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화를 하겠다는 것인지 그저 도발만을 통해 내가 졌소 하고 들어가야만 대화에 응할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명한 판단이 부족한 북한의 현 모습은 앞으로 트럼프의 돌발적인 행동과 맞물려 세계의 어떤 영향을 끼칠지...그리고 그 영향으로 받게 될 국내의 피해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