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서서히 탈원전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그렇게 찬양하고 앞다퉈 원전을 세우기 바빴던 많은 나라들이 

이제는 원전을 반대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전기를 생산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미지 출처: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



국내에서는 최근 미세먼지의 감소를 위해 노후 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를 검토하고 있고 신규 원전설을 백지화하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이 친환경적이다. 발전 비용으로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여겨졌던 원자력발전소가 이번 고리 1호기의 해체비용만 6,427억이라는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어 저렴하다는 말은 쏙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 비용도 예상하는 것 뿐이지 해체되는 과정동안 얼마나 더 많은 추가비용이 발생할 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6,437억원이라는 금액도 어마어마 합니다. 



국내 전력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과 원자력은 국내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이긴 합니다.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국내의 상황은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인 곳이 많습니다. 



그러나 선직국들은 서서히 원전을 없애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하고 있고 원자력 발전소가 없이도 전력수요량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고리 1호기의 해체기간만 무려 15년이 걸리는데 그 안에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을거라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그동안 원자력 발전소 덕분에 우리가 싼 가격에 풍족하게 전기를 사용했던 것은 절대 싼 가격이 아니었던 겁니다. 원전을 해체하는 것도 문제지만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핵 폐기물들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도 처리를 하지 못해서 임시적으로 보관만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핵 폐기물들을 보관하는 문제만 해도 인근 주민들과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 원자력 발전소지만 아직도 국내에서는 전기를 아끼지 않고 펑펑 쓰고 있는 모습이 과연 자원이 하나도 나지 않는 곳에서 보일 수 있는 모습인가 싶습니다. 전기세가 70%이상 오를 수도 있다는데 솔직히 쓴만큼 돌아오는 겁니다. 여름에도 굳이 에어콘을 쓰지 않아도 될 상황에 상점들은 에어컨을 하루종일 틀어놓는가 하면 도시의 꺼지지 않는 네온사인, 조명들...그리고 산업용 전기의 저렴한 비용으로 인해 무분별한 사용등 충분히 절약만 한다면 가능한 일이지만 절약을 하지 않는다면 방법은 인상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12배의 누진세를 자랑했던(물론 거기에서 산업용은 빠집니다...) 예전의 누진체계가 정상은 아닙니다. 



산업용전기로 얻은 이익들은 대기업들의  비리,성과급잔치등으로 이어지는데 일반 가정집들은 누진세라도 붙을까 하루 한시간 에어컨 트는것도 부담이 큰 것에 비해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저는 전기세가 70% 오르더라도 감내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쓰는 전기를 줄이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건 산업용 전기에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국민들의 반감을 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전 정부들의 무능한 정책으로 인해 대기업들은 그렇게 얻은 이익으로 무엇을 했습니까? 

당장 수익이 적다고 하여 신재생에너지등을 개발하지도 않고 도입하지도 않는 일은 이제는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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